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 위협에도 결단력 있게 대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가하는 어떠한 위협에도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윤병세 외교부 장관
"케리 장관이 이런 중대한 국면에 시간을 내 한국을 방문했다는 것 자체가 양국 정부의 연대와 한미동맹에의 헌신에 대한 매우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녹취>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매우 다양한 이슈에서 협력하는 강력한 동맹입니다."
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케리 장관은 우리에게 가장 큰 안보 우려 사항은 북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은 매우 도발적이고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북한이 가하는 어떤 위협에도 완전히 결단력 있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 공개처형에 대해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존엄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유엔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 ICC 회부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다음달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서도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부 장관
"우리는 6월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한반도 및 아시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였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일 관계에 대해선 한일 양국이 민감한 역사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하며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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