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도심에서 수십 차례의 큰 폭발음과 총성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 외교공관 밀집지역서 큰 폭발음
폭발 장소는 외교공관과 정부 청사가 다수 위치한 와지르 와크바르 칸이라는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 등은 이 지역에서 첫 폭발음이 들린 이래 한 시간 동안 10여 차례의 폭발이 이어졌고 총성도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의 폭발음은 로켓 발사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강력한 폭발은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제도의 울프 화산이 33년 만에 폭발했습니다.
찰스 다윈에게 '진화론'의 영감을 준 이곳 생태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갈라파고스 화산 폭발…생태계 위협
한밤중이지만 연기와 화산재가 피어나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서 115km나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의 우려는 없지만 갈라파고스 거북이 등 이곳 특유의 생물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입니다.
그나마 세계에서 유일한 종인 분홍 이구아나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 남부를 중심으로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최근 닷새 동안 5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폭염으로 닷새간 5백여명 사망…최고 48도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닷새 동안 폭염으로 246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남부 텔랑가나 주에서도 24일까지 백 여든 여덞명이 더위에 사망했으며 동부 오디샤 주에서도 2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숙자로 알려졌으며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텔랑가나 주의 캄맘 지역으로 낮 기온이 섭씨 48도를 기록했습니다.
여행가방 안에 숨어 아프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8세 소년이 스페인 당국의 임시 거주 허가를 받아 가족과 재회하게 됐습니다.
가방 속 밀입국 소년, 스페인 거주허가 받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세우타시 당국은 최근 국경 검문소에서 여행가방 속에 웅크린 채 발견된 8세 소년에게 1년간 임시 거주를 허가했습니다.
세우타 시 당국은 이 소년이 그동안 세우타의 미성년 난민 센터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DNA 검사 결과 가족관계가 확인되면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어머니에게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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