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효창공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묘소와 의열사가 있는 독립운동가의 성지입니다
항일애국지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효창공원을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가꿔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입니다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세분의 의사와 백범 김구 등 임시 정부 요인 4분이 잠들어 계신 곳입니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안중근 의사의 허묘는 하루 빨리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 7분의 영정을 모신 사당 의열사도 있습니다.
국가 지정 문화재 사적 330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는 의열사에서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김태희 / 서울 한강중 3학년
"정부수립과 통일을 위해 많이 노력을 하셨지만 통일의 염원을 안고 돌아가셔서 많은 안타까움이 드셨을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 성지인 묘역과 의열사에는 봉사단체 회원들이 찾아와 웃자란 풀을 뽑아주고 묘비도 닦으면서 애국지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연진 / 자원봉사단체 '애원' 사무국장
"학교에서 역사수업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 저희가 나라를 사랑하거나 나라를 생각하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열사는 관리 등의 이유로 평상시 문이 닫혀 있는 일반인의 참배가 쉽지 않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인 만큼 연중 개방해 역사교육과 나라 사랑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차영조 회장 /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이분들의 정신을 우리 후대에게 알리기 위해서 이곳을 항상 개방하여 모든 시민과 학생들이 와서 그 정신을 이어가는 교육도장으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효창공원은 애초 조선왕조의 왕실묘원인 효창원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 주둔지로 사용되면서 왕실의 묘들은 서삼능으로 이전됐던 곳으로 해방 후 애국지사 묘역으로 조성되면서 10여년 전 백범김구 기념관도 건립됐습니다.
광복 70년을 맞아 항일 애국지사의 정신이 살아있는 효창공원이 역사의 추모 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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