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일 우익학자 50명,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서한 논란

일본의 극우 역사학자 50명이 미국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수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극우 역사학자들은 미국 역사협회 학회지에 공동서한을 싣고, 미국의 한 세계사 교과서에서 위안부와 관련된 내용 오류가 무려 8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교과서에는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동원에 적극 가담했고 위안부를 대거 학살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일본 학자들은 역사적 증거가 없다며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에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일본 우익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폭락…미국증시 동반 하락세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습니다.

이미 배럴당 40달러선이 붕괴됐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36달러까지 내려앉았고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유럽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고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2.51포인트, 0.92% 하락한 17,56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이후 국제 유가는 이미 40% 넘게 하락한 상태지만, 공급 과잉 속에 당분간 원유 가격이 상승 반전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북한‘전략군’ 특별제재대상 지정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을 특별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살상무기 확산 혐의가 있는 북한의 3개 기관과 개인 6명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3월 창설된 북한 전략군은 최근 잠수함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는 등 북한의 미사일 부대를 총괄 지휘하는 군 조직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 활동을 확대하고 있고 각종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제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북한 전략군을 제재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강력대응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무슬림 입국 금지’ 발언 역풍

2016년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모든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되고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와 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고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선거운동이 쓰레기통에나 들어갈 저질이며 그의 발언도 모욕적 언사와 독설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른 공화당 주자들은 트럼프가 만약 후보로 지명되더라도 이를 거부할 것을 당장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이 공화당 특정 후보를 겨냥해 대선 레이스에서의 '퇴출'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