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치가 확정된 순간, 프랑스 파리의 BIE 총회장은 감격과 희로 가득 찼습니다.
5년전의 실패를 경험한 뒤 얻은 값진 결실이어서 감동은 더욱 컸습니다.
유진향 기자>
벽 5시 50분, 제142차 BIE 총회가 열린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개최지로 `여수 코리아`가 울려 퍼지는 순간 숨죽여 투표결과를 기다리던 우리 대표단은 우레와 같은 환호를 쏟아냅니다
끝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그야말로 살얼음과도 같은 판세여서, 유치의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서로 얼싸안고 태극기를 흔들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격을 함께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총회장 주변에서 열심히 응원을 한 3백여명의 국민응원단 역시 감동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지난 2002년 결선투표에서 중국 상하이에 패배한 기억이 생생한 터여서 기쁨은 곱절로 컸습니다.
파리 거리로 쏟아져 나온 우리 응원단은 `해냈다`라는 구호를 연신 외치며 유치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우리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우리 여수 시민의 승리입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승리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만세...”
“앞으로 우리 여수는 대한민국의 여수 뿐 아니라 세계속의 여수로 해양국가의 면모를 다질 겁니다...”
그렇게 국민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열정이 큰 결실로 돌아온 감동의 순간도 잠시. 현장 참석자들은 기쁜 마음을 애써 추스르며, 이제 착실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어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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