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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 많이 들어는 봤지만, 세계박람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박람회 무엇이고, 왜 많은 나라들이 유치경쟁을 벌이는지 정리했습니다.

이경미 기자>

올림픽·월드컵축구대회 등과 함께 세계적인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박람회.

세계박람회는 국제적인 규모와 체제를 갖춰 개최되는 박람회를 뜻하는데, 영어로 세계박람회를 뜻하는 엑스포지션(EXPOSITION)의 앞 부분을 따 엑스포(EXPO)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세계박람회는 인류 상호간의 이해와 복지향상, 인류의 비전 제시의 목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일반 무역박람회와 구분됩니다.

근대적 의미에서 최초의 세계박람회는 1851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로, 당시 산업혁명 성공으로 세계 최대의 공업국가로 성장한 영국은 세계박람회를 바탕으로 많은 나라와 활발하게 교역을 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신기술과 문화가 양산됐습니다.

이후 세계박람회는 프랑스 파리(1867년)와 미국 필라델피아(1876년)·샌프란시스코(1915년), 일본 오사카(1970년), 독일 밴쿠버(1986년)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돼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세계박람회는 5년 주기로 열리는 ‘등록박람회’와 그 사이에 개최되는 ‘인정박람회’로 구분됩니다.

등록과 인정 박람회 모두 세계박람회기구가 해당 정부의 공식 신청을 받은 뒤 실사 등을 거쳐 회원국의 직접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합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인정박람회입니다.

인정박람회는 명확한 주제를 가져야 하며 개최 기간은 3주~3개월 정도입니다.

이 박람회에는 개최국이 국가 홍보관을 설치하고, 참가국은 임대료를 부담토록 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박람회의 성과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세계 여러 나라가 유치전에 뛰어들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파리의 경우 5차례나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면서 도시 전체의 재계획과 재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도 85년 쓰쿠바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지역을 첨단 과학단지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세계박람회는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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