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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저소득국에 복제약 허용"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저소득국에 복제약 허용"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0.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머크 "먹는 코로나 치료제, 저소득국에 복제약 허용"
미국 제약사 머크가 복제약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국가들인데요.
국가별로 가격을 다르게 매기겠다는 기조를 실천 중입니다.
미 제약회사 머크는 처음으로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했죠.

녹취> 마르코 카발레리 / 유럽의약품청 백신전략책임자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가 주목할 만한 경구용 치료제는 몰누피라비르입니다. 최근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었죠."

머크 사는 몰누피라비르의 특허를 저소득국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UN이 지원하는 의료단체와 계약을 맺고, 대상국들이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허가하는 방식인데요.
대상 국가는 저소득,중위소득 국가 105개국입니다.
WHO가 코로나를 국제 긴급사태로 판단하는 한 로열티도 받지 않습니다.

녹취> 아담 콘스 / 미 시장분석전문가
"이와 같은 혁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코로나와 싸우기 위한) 일련의 단계들이 이어질 겁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몰누피라비르 170만 세트를 선구매했었죠.
2번씩 5일 간 복용하는 한 세트의 가격이 우리 돈으로 82만원이라 폭리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머크는 국가 별 소득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매길 거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은 50세 이상 연령층이 매년 백신 부스터샷을 맞아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2023년부터 이러한 연간 접종이 시작될 거라고 내다놨습니다.

2. 미 합참의장, 중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스푸트니크 순간 가까워져"
미 합참의장이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스푸트니크 순간이 다가왔다며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의 최근 시험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이 스푸트니크 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가깝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스푸트니크 순간'은 1950년대 옛 소련이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쏘아 올리면서 서방이 큰 충격을 받은 데서 나온 단어죠.
이번에 중국의 군사력에 위기의식을 드러낸 겁니다.
아세안 국가들과 머리를 맞댄 바이든 대통령도 연일 중국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모든 국가는, 아무리 크고 강력하더라도 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앞서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지난 7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방적으로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는 미사일로, 방어망을 무력화시킬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모두 이 시험 발사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현지시각 21일에 미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미국이 중국, 러시아와의 경쟁에서 좌절을 겪었다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3. 유가 인상에 분노한 에콰도르 시위대, 도로 막고 항의
유가 인상에 분노한 에콰도르 시위대가 도로를 막고 정부에 강력히 항의 중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주민과 노동조합 등이 주축이 된 시위는 전국에서 벌어졌는데요.
대체로 평화 행진이었지만 키토 대통령궁 주변에서는 한때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또 원주민들이 주요 도로를 나무와 흙 등으로 봉쇄하기도 했죠.
충돌 과정에서 경찰 5명이 다쳤고, 통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37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빅토르 산체스/ 에콰도르 시위대
"국가의 모든 경제 위기를 노동자와 중산층의 어깨에 떠넘기는 정책이 시행되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위를 원인은 유가 인상이었는데요.
에콰도르에선 지난해 5월부터 월 단위로 유가를 올려왔습니다.
또한 라소 대통령이 세금 회피 등의 부패 의혹을 받으면서 민심에 붙을 붙였습니다.
에콰도르뿐만 아니라 이란 등의 상황도 일촉즉발인데요.
정부의 유가인상을 둘러싼 각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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