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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맥 잇는다, '낙화놀이 축제'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전통의 맥 잇는다, '낙화놀이 축제' 호응

등록일 : 2023.06.07

김기은 앵커>
불꽃의 향연 '낙화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전통 놀이인데요.
수천 개의 불꽃이 밤하늘을 물들이는 전통 놀이가 마을 젊은이들의 노력으로 그 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광우 국민기자>
(경남 함안군)
오랜만에 열린 민속놀이를 보기 위해 행사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전통 불꽃낙화놀이는 4년 만에 펼쳐졌는데요.
낙화놀이 점화에 앞서 흥을 돋우는 각종 축하 공연 무대가 펼쳐집니다.

인터뷰> 이상호 / 충북 충주시
"불꽃축제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는 게 눈으로 직접 보니까 실감이 납니다. 무엇보다 많은 불꽃을 준비한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도 들고..."

(경남 창원군)

낙화놀이는 해 질 무렵 낙화제를 지내고 이어서 낙화봉 점화로 시작됩니다.
전통의 방식 그대로 횃불로 봉에 불을 붙이자 불꽃이 사방으로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낙화봉을 매단 줄이 출렁이고 불꽃이 우수수 쏟아져 내리자 관중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김정우 / 밀양 홍제중 교장
"불꽃축제는 1,800년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일제강점기 때 일본에 의해 중단됐다가 1995년부터 지역 청년들이 우리의 전통 방식을 재현하고자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아주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낙화놀이가 전통 방식 그대로 이어지는 데는 지역 청년들의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낙화봉을 만드는 과정은 손이 많이 갑니다.
겨우내 채취해 온 느티나무껍질을 태워 숯을 만든 후 곱게 가루를 만듭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한지 위에 느티나무 숯가루를 얹은 뒤 한지를 꽈배기처럼 말아 낙화봉을 만드는데요.
느티나무 껍질 채취부터 봉 제작까지 6개월이나 걸립니다.

인터뷰> 김용국 / 진동면청년회 사무국장
"산과 들을 헤매면서 느티나무 껍질을 채취하러 다닙니다. (낙화봉 제작은) 3인 1조로 작업이 이루어지는데 1시간에 약 30개 정도밖에 못 만듭니다. 그래서 하루에 4~500개를 만들려면 하루 종일 청장년들이 모여서..."

인터뷰> 강성환 / 진동면청년회원
"이것은 우리 진동면청년회에서 6개월 동안 만든 낙화봉입니다."

(취재: 이광우 국민기자)

올해 낙화놀이는 당초 예상보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전통을 이어 나가려는 마을 젊은이들의 열정과 노력은 불꽃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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