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은 지난 2017년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열었는데요.
축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아세안을 잇는 문화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세안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23 아세안 마켓'이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김수연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김수연 국민기자>
(장소: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 아세안문화원.
곳곳이 먹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베트남 사탕수수 주스, 인도네시아의 마고랭, 태국의 카오카무, 캄보디아 미차 등 각 나라의 대표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에는 아세안 전통음식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이승현 / 부산시 해운대구
"디저트를 좋아해서 (필리핀 케이크) '플롯'을 샀습니다. 인절미 맛..."
인터뷰> 백연수 / 부산시 북구
"다양한 체험도 하고 접해보지 못했던 음식들과 생활용품 같은 게 많아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전통체험프로그램도 다양했는데요.
가면 만들기와 인도네시아 대표 디저트인 마르따박 쿠킹 클래스, 바틱 문화 체험 교실, 아세안 라탄 공예 클래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선생님 반죽은 이렇게 뽀글뽀글해졌죠?"
인도네시아 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커피바와 현지 식료품을 직접 구매해 볼 수 있는 아세안 편의점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미카엘 자신 / 인도네시아 바리스타 챔피언
"인도네시아의 커피를 직접 만들려고 왔습니다. 오늘은 부산의 오아스로스터스 카페의 직원들과 함께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세안의 전통공예와 현대 디자인의 조화를 느껴볼 수 있는 마켓 존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각국의 핸드메이드 생활 공예품과 친환경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미애 / 부산시 해운대구
"천도 괜찮고 설명을 잘해주니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하나 사게 됐어요."
아세안 마켓은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시작돼 5번째 열린 건데요.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인도네시아 특별관이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스기아르토 우기 / 주한인도네시아 대사관 문화협력전문관
"인도네시아의 많은 것들을 가져왔습니다. 바틱(전통 천) 파우치뿐만 아니라 발리의 조각상들, 가면극의 인형을 전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관광 안내서도 비치했습니다."
아세안 문화원 야외테라스에서는 라탄 파라솔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인 인도네시아의 ‘농끄롱'이 운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다운 / 아세안문화원 문화사업부 주임
"아세안 10개국의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문화 체험, 그리고 다채로운 공예품과 주한 아세안 부스까지 만나보시는 더욱 생생한 문화교류의 현장으로..."
(취재: 김수연 국민기자)
한국과 아세안 10개 나라가 참여하는 아세안 마켓은 각 나라의 문화로 아세안이 하나 되고 교류하는 국제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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