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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직원 3명이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여기에는 우리정부의 숨은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이경미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대우건설 임직원 3명이 납치된 것은 우리 시각으로 3일 오전 9시.

피랍소식을 접하자 정부는 즉각 이기동 주 나이지리아 대사를 반장으로 하는 현지 대책반을 꾸려 납치 단체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서울에서는 국외 테러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나이지리아 정부에 협조서한을 보내는 한편, 우리정부는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무사 석방을 위한 빠른 조치를 당부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피랍 후 약 10시간 만에 시작된 현지 주 정부와 납치세력간의 첫 교섭을 통해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2차 협상이 개최되기 전 송민순 장관은 조이 오구 나이지리아 외무장관과 긴급 전화통화를 하고 나이지리아 정부가 피랍 직원들의 무사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면서 나이지리아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행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5일과 6일 잇따라 열린 3. 4차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장기화 우려가 나왔지만 정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석방 협상을 지원했습니다.

정부는 협상 기간동안 국제 관례법상 직접 나서지는 못했지만 대우건설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물밑 외교로 전방위 지원을 계속했습니다.

이런 정부의 노력이 큰 힘이 돼 피랍 대우건설 직원들은 무사하게 풀려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피랍 직원들의 무사 석방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재발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기업들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나이지리아에 건교관을 파견해 국내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챙기기로 결정했고, 국방부 무관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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