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장들이 한명숙 총리를 만나 한미 FTA 체결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명숙 총리가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들과 한미 FTA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경제단체장들은 우리의 대외 경제의존도가 70% 에 이르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 FTA가 우리 경제 사회 시스템 전반을 향상시키고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도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 시장을 두고 제 3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대한 상공회의소의 손경식 회장 역시 최근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5%가 넘는 기업들이 FTA 체결을 찬성했다며,개방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도 5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이 한미 FTA 협상 체결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과는 달리, 56%가 협상을 찬성했다며, 중소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농협중앙회 김동해 전무는 농업 분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협상에 충분히 반영해 피해는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한미 FTA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알릴 것은 적극 알리고,투명하게 공개하면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