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8.4 공급대책 이후 시장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투기와 불법행위 근절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8.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만에 시장 안정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월 다섯째 주 매매 가격은 서울 지역 2주 연속 0.01%, 강남 4구의 경우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춰 섰고, 전세가 역시 4주 연속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8.4 공급대책 이후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최근 실거래통계 확인 결과 가격상승 사례도 있으나, 상당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현상이 많이 완화됐습니다."

홍 부총리는 시장의 기대심리 변화도 중요한 변수라고 언급했습니다.
서울 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정책으로 법인보유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6월 법인의 매도는 전국 6천 193건이었으나 법인 과세 강화된 6.17 대책 이후, 7월 법인 매도는 8천 27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서울지역의 법인 매도도 176건에서 306건으로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후속조치 실행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고,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 등 임대차3법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민정)
특히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온다며 투기,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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