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 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2년간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할 예정인데요.
초기 우주와 은하 형성 과정 연구 등에 중대한 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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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점화."
최영은 기자>
카운트다운과 함께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우주로 솟구칩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나사가 함께 개발한 스피어엑스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습니다.
발사에 성공한 스피어엑스의 주요 임무는 우주 관측.
향후 2년 간 지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번 가량 공전하면서, 우주를 600회 이상 촬영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임무에 앞서, 스피어엑스는 한달 이상 시험 가동 등 초기 운영단계를 거칩니다.
스피어엑스의 관측 임무로 만들어질 적외선 3차원 우주 지도를 통해 세계 천문학자들이 다양한 천체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웅섭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임무 완료 시) 과학 연구에 대한 데이터가 쏟아져 나올거고, 그로부터 세계의 주요한 과학 연구 주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 발사 성공이 우주 초기 빛 탐색과 은하 형성 과정 연구에 중대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 성공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한국형 우주망원경 개발도 계속해서 추진한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제공: 우주항공청)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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