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통계지표'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61개의 지표로 구성됐는데요.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김찬규 기자입니다.
김찬규 기자>
통계청이 저출생 현황 파악과 정책 지원을 위해 '저출생 통계지표'를 공개했습니다.
출산력과 혼인력 등 '출산현황'과 가족 형성 가치관과 조건, 양육 돌봄 등 '결정요인', 가족 형성과 양육 돌봄 관련 '정책제도' 등 3대 영역 9개 부문에 모두 61개 지표가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선정됐습니다.
저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경희 /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
"향후 저출생 통계지표가 데이터 기반 인구구조 대응 정책 추진 및 평가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61개 지표 중 신규 통계는 8개입니다.
이 가운데 '코호트 출산율'과 '코호트 무자녀 비율' 등 5개 지표는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코호트 출산율은 기준 년도에 가임 기간이 종료된 50~54세 여성의 평균 총 출생아 수를 뜻하는데,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50세 여성 기준 출산율은 1.96명에서 1.7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과 연령의 코호트 무자녀 비율은 4.4%에서 12.3%로 급상승했습니다.
코호트는, 동일한 시기에 같은 사건을 경험한 인구집단을 의미하는 말로, 출생 코호트란 동일한 시기에 출생이라는 같은 사건을 경험한 인구 집단을 말합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를 분석해 추이를 확인하고 정책을 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통계 가운데 '유배우 출산율' 등 3개 지표는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개발이 추진됩니다.
향후 혼외 출산과 미혼과 비혼 등 연구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저출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합계출산율, 사교육비, 자녀 돌봄 시간 등 23개 대표 지표를 선정했습니다.
저출생 통계지표는 지표누리에 접속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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