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인들이 전문 교육을 받고 실제 무대에도 오르는, 청년 교육단원 통합 선발 심사가 진행됐는데요.
심사 현장을 찾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청년 예술인을 위한 무대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청년 교육단원 통합심사
(장소: 13일, N스튜디오(서울 서초구))
청년 예술인들이 대기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심사를 앞둔 청년들은 준비한 악보에 집중하기도 하고 동료와 마주 보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준비합니다.
인터뷰> 현혜선 / 국립극단 청년 교육단원 지원자
"그냥 공연하고 온다는 생각으로 하고 오자. 그리고 어떤 걸 꾸미려고 하지 말고 그냥 솔직하게 내가 지금 느끼는 것들을 표현하고 오자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올해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을 선발하기 위한 통합 심사가 열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올해 청년 교육단원은 600명을 선발합니다. 지난해보다 약 두 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단원으로 선발되면 국립극단과 오페라단 등 국립예술단체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노민형 / 국립오페라단 청년 교육단원 지원자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성장하고 싶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기성 성악가분들이랑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거든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심사 현장을 찾아 선배 예술인으로서 격려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잘 돼서 좋은 배우로 성장해야죠."
"알겠습니다."
"배우는 오래 하는 거예요. 오래 하면 좋은 결과가 와요."
유 장관은 "청년들이 도전으로 생각하고 즐겁게 임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청년 예술인들이 더 큰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통스러운 과정을 계속 겪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그렇지만 자신의 많은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은 좀 많이 열어주자 그런 생각으로 이런 과정을 하는 거니까요."
문체부는 내년 더 많은 청년 예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국립 청년 예술단체'를 창단할 예정입니다.
단원들이 지방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연극과 오페라, 무용과 연희단 등 공연예술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