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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임시정부 백주년···.호주에 대한독립만세 함성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임시정부 백주년···.호주에 대한독립만세 함성

등록일 : 2019.03.29

이유리 앵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곳곳에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3·1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2·8 독립선언서' 낭독 대회를 시작으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는데요.
이민 2~3세대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윤영철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멜버른에 대한 독립 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고국을 멀리 두고 있는 동포들에게 백 년 전 독립 만세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현장음>
"대한 독립 만세! (만세!)"

임시 정부 수립 백 주년 경축에는 멜버른에 사는 우리 동포 150명이 함께했는데요.
독립운동가 김형기 선생의 손녀에게는 매우 뜻깊은 자리입니다.

인터뷰> 김경혜 / 독립운동가 김형기 손녀
"3·1운동 시에 탑골공원에서 학생 대표로서 활동하시다가 옥고를 치르신 할아버지 김형기 님의 그 행적을 뒤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백 주년뿐만 아니라 항상 기리고 우리 민족의식을 고취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을 맞는 워홀러들과 유학생들에게 그 의미는 남다릅니다.
영상으로 제작 상영된 독립선언서에 우리 젊은이들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현석 / 바리스타
"외국인으로서 저희가 살아왔잖아요. 그 와중에 한국인의 정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가질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우리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항상.."

인터뷰> 김미애 / 호주 워홀러
"한국에 있었을 때는 모르겠는데 무언가 조금 한국인으로서 동질감 같은 것도 많이 형성되는 것 같고, 뿌듯한 느낌도 있고.."

호주 시드니에서도 다양한 독립운동 기념행사가 이어졌습니다.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2·8 독립선언 행사에서는 한인 대학생 11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당시 상황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제공: 호주 광복회)

인터뷰> 인서경 / 독립운동가 인순창 손녀
"백 년 전 2월 8일에 동경에서 있었던 독립선언서를 저희가 백 주년을 맞이하여 호주 시드니에서 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3월 1일, 3·1절처럼 알아야 하는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이 호주에 정착한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넘었는데요.
3·1 만세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 기념행사는 이민 2·3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도록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성효 / 주 멜번 대한민국 분관 총영사
"이민 2·3세들이 본국과의 유대관계가 소원해지지 않도록 오늘날과 같은 국경일 행사에 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서 적극 참여하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또한 개인적으로는 한국어 교육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 년 전 우리 선조들의 독립 정신이 한반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가자 모두는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렀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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