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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새해 첫 수요 집회···2020 소망 일본의 "진정한 사죄“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새해 첫 수요 집회···2020 소망 일본의 "진정한 사죄“

등록일 : 2020.01.07

김제영 앵커>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리는데요.
새해에도 어김없이 수요집회가 이어졌습니다.
1992년 1월에 시작한 수요집회는' 2020년 1월 1일, 새해 첫 날 1420회를 맞았습니다.
그 현장, 박소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소은 국민기자>
수요일로 시작된 2020년 1월 1일.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새해 첫날이지만 어김없이 수요 집회가 열린 겁니다.
'평화나비' 학생들이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춤을 추고,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잇따라 발언대에 올라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합니다.

현장음>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장음>
“양심이 없고 역사의식과 책임의식이 부재한 사람들이라고 저는 강하게 비판합니다.”

한목소리로 구호도 외칩니다.

현장음>
“해결하자! 해결하자! 해결하자!”

새해 첫날 정기 수요 집회가 열린 평화로에는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1992년 1월 8일에 시작된 수요 집회는 이번 주에 만 28년이 됩니다.
수요 집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 그리고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공식 사죄와 인권회복 등을 요구해왔습니다.

인터뷰> 박성현 / 경기도 파주시
“생존자 할머니가 스무 분 정도 남아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께도 일본 정부가 빨리 법적 배상과 공식 사죄를 해서 새해에는 위안부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를 연 수요 집회에는 어린아이와 초등학생, 그리고 양심 있는 일본인까지 200여 명이 함께했는데요.
시민단체들과 학생. 일반인이 참여하는 수요 집회는 역사교육과 연대의 장으로 매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30년 동안 피해자들이 거리에서 외쳤던 세계를 돌면서 외쳤던 요구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계와 함께 연대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청산되지 않은 역사를 그대로 안고 시작한 2020년 수요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와 정의의 메시지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받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수요 집회는 또 이어지고 있습니다.
1420회의 집회가 계속되는 동안,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는 없었습니다.
그사이 생존한 피해 할머니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어, 이제 남은 분은 단 스무 분뿐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소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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