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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껍데기는 가라!"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껍데기는 가라!"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등록일 : 2022.05.27

박은지 앵커>
전북 완주에서 과대포장된 플라스틱 포장재를 매장에 되돌려주는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는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소개해 드립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완주 로컬푸드 'ㅎ' 매장 앞 / 전북 전주시)
주말 오후, 전주에 있는 완주 로컬푸드 매장 앞, '껍데기는 가라', '나는 장바구니를 챙기겠습니다'라는 글자가 적힌 폐상자가 보입니다.
과대포장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매장에 되돌려주자는 운동인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이 한창인데요.

현장음>
"껍데기는 가라!"
"무포장 농산물을 원한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포장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 시민들도 관심을 보이며 참여합니다.

인터뷰> 황수빈 / 전주시 덕진구
“장 보러 왔다가 좋은 행사가 있는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전에 캠페인 참여를 신청한 또 다른 시민, 플라스틱 포장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뷰> 양경원 / 전주시 덕진구
“식재료를 사거나 물건을 사면 쓰레기 버리는 날에 대부분 로컬푸드 플라스틱 쓰레기를 버리더라고요.”

양 씨는 구입한 식료품을 계산한 뒤 플라스틱 포장재는 돌려주고 집에서 가져온 에코백에 담아 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양경원 / 전주시 덕진구
“'왜 이렇게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올까'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친구가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즉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데 시민들의 관심이 커졌음을 반영하는데요.
이번 캠페인을 마련한 곳은 환경단체들이 연대해 만든 '플랜트 액트', 이곳에 소속된 청년들의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소해진 / '플랜트 액트' 대표
“(플라스틱 어택은) 기업이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고 제로 웨이스트 포장이나 무포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운동을 이야기합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객들, 호박이며 대파, 죽순, 파프리카 등을 담은 플라스틱 포장재는 매장에 되돌려주고, 대신 각자 챙겨온 장바구니나 종이 봉지, 다회용기에 옮겨 담습니다.
가벼운 망을 가져와 담아 가는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2시간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30명, 매장에 돌려준 플라스틱 포장 상자가 10여 개, 비닐 60여 장, 스티로폼 상자가 10여 개에 이릅니다.
로컬푸드 측도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여야 한다는데 공감하는 모습인데요.

인터뷰> 박성동 / 전북 완주 로컬푸드 'ㅎ' 매장 직원
“당연히 플라스틱은 줄여야 하고요. 정부나 군에서 일단 나서서 하는 게 앞으로 (플라스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번 캠페인에서는 '먹이사슬 퍼포먼스'도 진행됐는데요.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결국 최종 포식자인 인간에게 돌아오는 과정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이밤밤 / 전주시 덕진구
“인간이 만든 쓰레기가 인간에게 다시 되돌아온다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그보다 더 다른 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는 점을 담으며 (퍼포먼스를) 구성했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는 전국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지난 2018년 영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반대 운동으로 처음 시작된 '플라스틱 어택' 캠페인, 국내에서도 이미 서울과 대전 등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인데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한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게 포장된 플라스틱 포장재가 없으면 왠지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그것이 바로 지구와 공존하는 첫걸음인데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데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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