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혜 앵커>
DMZ를 배경으로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는 창작 뮤지컬 원더티켓이 오는 7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인데요.
유명 가수에서 배우까지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는 출연진을 김용옥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용옥 국민기자>
(임진각 관광지 / 경기도 파주시)
파주의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서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원더티켓' 분단으로 헤어진 옛사랑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손녀가 바람의 신 풍백을 불러내는 것으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풍백이 녹슨 열차를 끌고 옛날로 달리면서 70년 전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아픈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합니다.
인터뷰> 최광일 / 원더티켓 연출가
“안보 관광 위주였던 지금의 (DMZ) 관광 형태를 평화 관광으로 옮기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고 그 큰 계획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제작되고 있는 것이 원더티켓입니다. 첨단 장치와 장비들이 사용되지만 내용은 우리 고유 정서의 삶과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한 구성이 같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한국판 블록버스터에 걸맞게 출연진 면면도 화려합니다.
무대에 오르는 배우만 43명에 달하고 모두 300명의 인원이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데요.
현장음>
“나도 같이 가야지∼”
“아니 자네는 여기에는 어쩐 일이야?”
“아니 기차가 고장 나면 어떻게 해 기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하나가 있어요, 그게 뭐예요?”
“그건 바로 나야 나, 정비의 신 단야!”
쩌렁쩌렁 울리는 목소리가 넓은 체육관을 가득 채웁니다. 기억 속의 아픔과 치유의 여정, 평화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담아내는 배우들의 동작과 눈빛에 열정이 넘칩니다.
현장음>
“와, 여기는 정말 환상적이에요”
인터뷰> 윤보미 / 해나 역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원더티켓과 함께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인터뷰> 유 제 / 우사 역
“내용 자체가 너무 가벼운 내용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뮤지컬로 재미있게 풀어서 하는 내용인데 그렇다고 해서 가볍게 가지 않도록 저희도 생각을 많이 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의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던 원터티켓은 올해로 세 번째 공연인데요.
야외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형 공연인 만큼 무대의 규모도 웅장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연은 3천석 규모의 객석에 60m에 달하고 거대한 기차 모형과 초대형 영상.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이 총동원됩니다.
인터뷰> 최광일 / 원더티켓 연출가
“감동 그리고 장치와 공연의 결합이라는 신선함이 같이 합쳐져 있는 작품이어서 아마 보시는 분들도 자주 보는 형식이 아닌 굉장히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DMZ 평화관광 콘텐츠’ 원더티켓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세계에서 유일한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화해’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건데요. 공연과 연계한 DMZ 관광 상품도 출시됩니다.
(취재: 김용옥 국민기자 / 촬영: 전재철 국민기자)
김용옥 국민기자
“원더티켓 창작 뮤지컬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 이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인체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이어집니다.”
국민리포트 김용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