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혜 앵커>
서울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용산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기존 시설보다 규모가 10배 이상 큰 다목적 복합공간인데요.
청년들의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진로 설계를 돕게 됩니다.
최윤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윤하 국민기자>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 서울시 용산구)
서울 용산구에 들어서 있는 청년 주택, 은평구 혁신파크에서 운영했던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가 지난달 이곳으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연면적이 2천 2백여 제곱미터 규모로 기존 시설보다 10배 이상 큰데요.
종합상담실부터 화상 면접실, 청년 스튜디오, 회의실과 다목적실까지 청년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신소미 /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
"공간 안에서 청년들이 모임을 갖는다거나 정책들을 토론하고 생각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이 더욱 확대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심리상담실)
아늑해 보이는 심리상담실, '마음 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는 공간인데요.
일대일 상담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러 명의 또래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룹 상담' 프로그램도 열립니다.
상담실 내부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심리 관련 도서도 비치돼 있는데요.
취업이나 진로 문제와 같이 청년들의 주된 고민거리를 풀어주는 편안한 공간입니다.
이곳을 찾는 청년은 하루 평균 20~30명, 진로 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공부에 열중하는데요.
인터뷰> 주문석 / 대학생
"여기서 청년들을 위한 공부나 진로 고민 컨설팅이나 서울시에서 해줄 수 있는 지원 같은 것도 소개를 많이 해주니까 자체적으로 이용을 많이 해보라고 해서 오게 됐고..."
카페가 들어설 예정인 작은 공간, 이곳에선 취식이 허용돼 인덕션부터 전자레인지, 식기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문석 / 대학생
"제일 좋았던 것은 청년들이 먹을 수 있는 공간과 따로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특별한 것 같아요."
(화상면접실)
청년들의 구직 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곳은 화상면접실.
모니터와 노트북, 마이크와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어 면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현장음>
"그럼 자신감 있게 다시 한번 해보겠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은 대학원생, 깨끗하고 넓은 시설에 만족감을 보이는데요.
경제적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시연 / 대학원생
"무엇보다 이곳을 이용하는 데 비용을 내지 않잖아요. 카페에 가거나 하려면 비용적인 부담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청년들한테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신소미 /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장
"우리 센터가 청년 정책의 전달 체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고 청년들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려고 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이곳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청년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최윤하 국민기자 /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새로운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용산 시대를 활짝 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들의 마음 건강은 물론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심체 역할을 다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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