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 12. 30 (목) 보도내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성경륭(成炅隆)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대해 "지역 전략산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기관을 우선 이전하되, 이전지역으로는 광역시보다는 도를 더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지난 29일 녹화된 국립방송(KTV) '국정 포커스'에 출연, 이 같은 2개 이전 기준을 제시했다고 KTV가 30일 밝혔다.
성 위원장은 이어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이해당사자 사이에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갈등유발형 과제"라면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이전대상 기관과 해당 지방이 협약을 맺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2-3월까지 공공기관 이전문제의 명확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으면 향후 추진에 심각한 장애가 생길 있다"면서 "그때까지는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건설의 구체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구체화 하기 위해 늦어도 내년 2월 전에는 신행정수도 후속대안이 확정돼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 위원장이 출연한 `국정포커스'는 31일 오후 5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