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04. 12. 30 (목) 보도내용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이 확정되는 내년 2~3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31일 오후 5시 20분 KTV `국정포커스`에 출연,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준과 시행일정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성 위원장은 "지역전략산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기관을 우선 이전하고, 이전지역으로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광역시보다는 도를 더 배려한다"는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이해 당사자간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전 대상기관과 각 지방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한편, 대상기관과 해당지방이 협약을 맺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내년 2~3월까지 공공기관 이전의 명확한 방향이 설정되지 않으면 추진에 장애가 생길수 있다고 보고, 국회 논의를 거쳐 이 기간내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