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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료 서비스 전문화···'전문의·상급병원' 도입 추진

정책현장+ 일요일 10시 40분

동물의료 서비스 전문화···'전문의·상급병원' 도입 추진

등록일 : 2024.04.21 11:48

최다희 기자>
올해 16살인 반려견 삐옹이.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만성 췌장염과 함께 간에 혹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더 큰 동물병원으로 오게 됐습니다.
삐옹이를 돌보는 이다은 씨는 병원을 옮겼지만 진료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다은 / 경기도 평택시
"동물병원은 보험 적용이 안되잖아요. 그래서 비용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공개가 돼있으니까 부담이 덜한 점. 많이 나와도 약간 납득이 가는..."

반려견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 의료장비가 있는 동물병원을 찾아 한 시간이 넘는 거리에서 온 보호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선경 / 서울 중랑구
"전립선에 종양이 있다고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 원장님이 동네에선 하기 힘든 수술이라 전문적인 병원 가서 하는 게 좋겠다 말씀하셔가지고 여기 추천해주셔서 처음 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며 드는 월평균 양육 비용은 약 12만6천 원, 그 중 병원비는 약 4만3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려동물 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며 전문화된 동물의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의료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전문수의사와 상급동물병원 도입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한훈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상급 동물병원, 2차 동물병원이라고 표시하는 데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현재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혼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전문 수의사 제도라든지 상급병원 제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다음에 이걸 도입을 해서..."

간담회에 참여한 대한수의사회 관계자는 상급동물병원을 도입하게 되면 반려동물들이 더 건강하고, 올바른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합니다.

인터뷰> 허주형 / 대한수의사회 회장
"상급과 하급 1차 병원이 나눠지게 되면 1차 병원은 간단한 진료 같은 걸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진료비가 저렴하거든요. (동물의 상태) 그에 맞게끔 진료비도 책정할 수가 있습니다."

한편, 한훈 차관은 전문수의사와 상급동물병원 체계 도입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세부 방안 마련에 현장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심동영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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