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전 일본이 약탈해간 조선왕조 도서가 최근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죠.
오늘 그 귀환을 기념해, 서울 종묘에서 환수 고유제가 열렸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선왕조도서 '대례의궤'를 실은 채여가 문무백관의 호위를 받으며 종묘 정전으로 향합니다.
행렬이 종묘 정전에 이르자, 봉헌관은 대례의궤를 꺼내 봉안대에 안치합니다.
종묘제례악의 장엄한 음악이 울려 퍼지고 조선왕조도서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음을 알리는 환수 고유제가 봉행됩니다.
일본에서 100년동안 머물러있던 조선왕조도서는 이렇게 조선의 영령들에게 귀환을 알렸습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는 외규장각 의궤와 조선왕조도서가 돌아온 뜻 깊은 한해라며 빼앗긴 문화재를 찾아오는 일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광식 장관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 환수를 위한 민간전문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문화재 환수와 활용을 위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16일, 강원도 오대산 사고와 월정사에서 2차 환수고유제를 열 계획입니다.
100년만에 돌아온 조선왕조도서는 오는 2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반인에게 공개 될 예정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