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를 역임한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5시 20분 급성 폐손상으로 별세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김용민 기자!
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Q> 잠시 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측에서 사인과 관련한 브리핑이 있었죠.
A> 네, 그렇습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5시20경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습니다.
1927년 생인 박 명예회장은 향년 84세입니다.
사망 원인은 급성 폐손상에 의한 호흡 부전입니다.
병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9일 호흡 곤란 증세로 이미 한 차례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회복되는 듯했지만 지난 5일 감기에 걸려 폐가 손상돼 병세가 다시 안 좋아지면서 중환자실에 계속 입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여년 전 쯤 흉막에 종양이 발견돼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돌아온 박 명예회장은 회복됐지만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박태준 명예회장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절차를 정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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