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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6개월간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KTV 뉴스 (10시)

남북, 6개월간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등록일 : 2015.06.01

남북이 앞으로 6개월 동안 고려시대 왕궁터인 개성 만월대를 공동으로 발굴,조사합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문화유산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개성 송악산 밑자락에 위치한 고려시대 왕궁터인 만월대.

군데군데 축대와 계단 흔적만 남아있지만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고고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남북은 지난 2007년부터 사회문화 교류사업으로 만월대에 대한 공동 발굴조사를 시작했지만,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직후 중단됐습니다.

이후엔 작년 7월과 8월 사이 단 20여일간만 진행됐던 공동 발굴작업이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됩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앞으로 6개월 동안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지난 3월 중국 심양에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만월대 공동 발굴사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팩스 등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발굴 작업을 위해 오늘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관계자 등 10여명이 방북하는 것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총 80여명이 개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특히 발굴 전문인력인 국립문화재연구소 전문가 등 15명 정도는 개성공단 내 숙소에 체류하며 북측의 발굴 전문인력과 함께 작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에서 황제의 침전인 '만령전'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이미 발굴된 지역을 대상으로 원상회복과 복토 등의 작업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사업에 수십억 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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