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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안 해안에 물새 번식…"생태계 회복 신호"

KTV 뉴스 (10시)

태안 해안에 물새 번식…"생태계 회복 신호"

등록일 : 2015.06.01

유류 유출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태안 해안에 여름 철새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이지역 생태계가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인데요.

임소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7년 사상최악의 기름유출사고로 자취를 감췄던 물새들이 태안 해안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부리부터 이어지는 흰 눈썹이 매력적인 이 새는 우리나라의 대표 여름 나그네새인 흰물떼새입니다.

3월에서 6월 사이 바닷가 모래 땅과 하구의 삼각주 등지에서 주로 번식합니다.

이번에 흰물떼새와 함께 쇠제비갈매기도 그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기름유출 사고 이후 6년 만인 지난 2013년 바람아래해변에서 다시 모습을 나타낸 뒤 태안해안 곳곳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작은 나뭇가지 몇 개로 울타리 정도만 만든 둥지에는 금방이라도 부화할 것 같은 알과 새끼 물새가 가쁜 숨을 내쉬며 어미 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새들의 번식이 증가하는 것은 새들의 먹이원이 될 수 있는 해양 동물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태안의 해양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세영 / 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 연구원

유류유출사고 이후에 지속적으로 이뤄졌던 국립공원 조사에서 조류번식지가 계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데요. 이번조사에서도 조류의 번식지가 점차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로서 지금 태안해안 일대에 생태계가 어느 정도 점차적으로 안정돼있다고 판단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름 유출사고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면서 조류서식지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 태안해안 일대의 번식현황을 살펴 특별보호구로 선정하는 등 조류 서식지에 대한 보호를 지속해 나갈계획입니다.

KTV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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