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입고, 먹고, 사는 문제 '의식주'를 꼽죠.
'소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소비 생활의 우선순위가 달라졌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1. 3대 중요소비 '식·주·금융'
한국소비자원이 성인 남녀 8천 명에게 소비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21.4%, 10명 중 2명 이상은 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주거·가구, 금융·보험 순으로 확인됐는데, 소비생활 11개 분야 중 금융·보험이 3순위 안에 포함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4위는 병원·의료 분야였고, 교육에 이어 의류는 6위를 차지했습니다.
2013년과 비교해보면 금융·보험이 확연하게 늘어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비생활 만족도는 70점 수준으로 보통수준으로 나왔는데요, 다만 응답자 2명 중 1명은 소비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품·외식 분야에서의 문제가 가장 많았는데요, 특히 배달·포장 음식에 대한 피해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2년에 한 번 조사하는 소비생활지표는 정부의 5차 소비자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2. 절임배추 안전하게 쓰려면?
주재료인 배추와 무에 갖가지 채소와 젓갈,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드는 김치.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는 김장은 통상 입동 전후로 하는데, 지난 8일이었던 입동이 지나면서 김장철이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절임배추를 사서 쓰시는 경우 많죠.
특히 올해 배춧값이 급등해 절임배추 소비가 더 늘어날 걸로 보이는데요.
절임배추를 안전하게 쓰려면 받은 당일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루 넘겨 사용한다면 대장균군 증가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불가피하게 당일에 사용할 수 없다면 씻어서 사용하는 게 좋고요.
세척은 3번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씻으면 김치가 물러진다고 하네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절임배추 위생관리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전기장판 사용 전 꼭 확인하세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요즘,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관련 사고도 많이 발생하는데, 실제 2017년과 2018년 10월과 11월, 총 5명이 전기장판 화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기장판은 특히 보관하다 다시 꺼낼 때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데 꼭 확인해야 합니다.
또 이불에 겹겹이 덮은 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라텍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열이 잘 축척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할 때 KS 인증 제품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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