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추가대북제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 재무부가 추가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이 터키 회사와 북한의 무기·무역 외교관에 제재를 단행했다.2018년 10월 4일"
현지시각 4일, 미 재무부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터키 기업 한곳과 터키인 2명, 북한인 1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시행했습니다.
"이는 무기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북한의 무역 경로를 겨냥했다. 2018년 10월 4일"
제재를 받은 대상들은 북한의 무기, 사치품 거래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8월에도 세차례 대북제재를 단행했고 지난달 6일에는 북한의 해커를 처음 기소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앞두고 협상과는 별도로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 펜스 "중국, 트럼프 말고 다른 대통령 원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의 11월 중간선거 개입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이 트럼프 아닌 다른 대통령을 원한다는 겁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중국은 다른 미국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4일, 펜스 부통령은 허드슨연구소에서 중국에 전방위적인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겁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중국은 미국의 국내 정책와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선제적, 강압적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펜스는 여론을 형성하는 중국의 행동은 러시아를 능가하고 있다며 이런 해로운 영향력을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지식재산권 탈취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조치를 취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3. 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1,500명 넘어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혼란도 지속되고 있어서 정부는 약탈자에 대한 발포까지 허용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예르 / 인도네시아 이재민
"제 조카와 그녀의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어요. 제 친구들도 아직 실종된 상태에요."
생존자 구조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가운데, 실종됐던 한국인 이모씨가 호텔 잔해 더미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진 피해지역에서는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집에까지 약탈이 공공연하게 일어나자 정부는 약탈자들에 발포를 허용했습니다.
녹취> 이르판 아리프 / 팔루 시 주민
"거의 매일 도둑이 들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데도 그들은 약탈을 일삼고 있다고요."
20여개 국가에서 보낸 구호물품이 도착하고 있지만 20만명 이재민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
규모8의 지진이 올거라는 근거없는 소문마저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4. 이란 최고지도자 "제재 이겨내 미국 뺨 때릴 것"
미국이 이란과의 친선조약을 파기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는 단합을 강조하며 미국의 제재가 실패할 거라고 연설했습니다.
현지시각 4일, 이란 최고지도자는 바시즈 민병대 결의대회에서 이란의 경제력이 미국의 제재를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야톨라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우리는 제재를 극복할 것입니다. 제재의 실패는 곧 미국의 실패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그들의 뺨을 때리게 될 것입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10만명의 바시즈 민병대원은 '미국의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한 목소리로 화답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3일,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를 규정한 친선 조약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제재를 일부 해제하라고 판결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에 이란 측은 미국이 무법자라며 제재에 중독된 또 다른 실패라고 비꼬고 있습니다.
5. '댄싱 퀸' 춤추는 메이 총리
영국 메이 총리의 다소 뻣뻣한 춤이 화제입니다.
지난 8월 선보인 일명 로봇춤에 이어 이번에는 댄싱퀸으로 변신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아바의 '댄싱퀸'이 흘러나오며 메이 총리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두 팔을 흔드는가 싶더니 잠시 멈춰서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메이 총리의 춤추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 8월에 남아공 중학교를 방문했을 때도 춤추는 모습으로 아재 춤, 로봇메이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날 춤을 추며 등장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우리는 국민투표의 결과를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 영국을 분열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외신들은 메이 총리의 춤에 주목하며 가장 확신에 찬 연설을 했다고 평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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