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안산 단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그 곳 상황 전해주시죠.
네, 궂은 날씨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러 오는 조문객들의 발길은 막지 못하는 듯 합니다.
평일이지만, 조문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헌화와 묵념을 마친 대다수의 조문객들은 한참을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분향소를 찾은 희생자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분향소 안을 가득 채우면서, 조문객들도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분향소를 나서며 조문객들은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작별편지를 쓰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17만여명의 조문객들이 이 곳 분향소를 찾았는데요, 잠시 후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더 많은 조문객들이 이 곳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에는 현재 단원고 희생자들과 일반인 희생자들 143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습니다.
오늘로 합동 분향 엿새째인데요, 이 곳 임시분향소는 오늘까지 운영되고, 내일부터는 안산 화랑유원지에 정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합동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조문객들을 위해 전철역 등 주요 노선에 30여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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