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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공백 속 첫 정상화 병원···건대충주병원 '정상진료' 선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의료공백 속 첫 정상화 병원···건대충주병원 '정상진료' 선언

등록일 : 2024.03.19 20:23

최대환 앵커>
이런 가운데, 전공의들의 이탈에도 전문의들이 남아서 정상진료를 선언한 병원이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인데요.
이곳의 정상진료 선언을 시작으로, 현장을 지키겠다는 의료진들의 움직임도 점차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얼마 전 어머니의 자궁에 혹이 생긴 사실을 알게 된 세 남매.
급히 수술 일정을 잡으려 했지만 수도권의 주요 대형병원에서 퇴짜를 맞았습니다.
유일하게 건국대 충주병원으로부터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남매는 경북 문경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조명희·조대훈·조명호 / 환자 보호자
"일주일 전에 예약했거든요. 다른 병원이었으면 안 된다고 했을텐데 노심초사하고 있다가 다행히 어제 입원하시고 오늘 수술도 잘 돼서 좋죠. 아까 다른 분 보니까 천안에서도 오셨더라고요."

의사들의 병원 이탈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상진료를 선언한 건대충주병원은 지역 환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충주병원은 전공의 대부분이 사직서를 냈지만 전체 의사 62명 중 전문의 49명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전문의 7명이 교대로 응급실 근무를 서왔는데 이달부터 응급 의학 전문의 3명을 추가로 채용했습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병원 응급실 앞에는 365일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해있다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충주병원의 정상진료 선언을 시작으로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의료진의 다짐도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뇌혈관 관련 학회와 중앙의료원장 등은 병원을 지키겠다, 의료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정부는 흔들리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중대본 1총괄조정관 (18일)
"주변에 동요하지 않고 환자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뜻을 밝혀주신 현장의 의료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정부는 중증과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응급의료기관 또한 병상을 축소 없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복지부는 공공병원과 군병원 응급실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전임의 복귀를 앞둔 군의관의 조기 투입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오민호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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