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셰프 출신의 귀농인]이라는 인물선정 및 [희귀채소 경작]이라는 소재의 독특함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최 종섭' 씨의 경우, 영화 '워낭소리'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느낌을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엔딩부분에서의 {'최 종섭'씨/부친의 묘소/'워낭소리 소, 여기에 잠들다' 팻말}을 한 프레임에 담은 감각적인 영상구성도 돋보였습니다. 다만, ['최 종섭' 씨의 귀농]과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부친]과의 연계가 좀 더 체감적으로 다루어졌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