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형 교양 프로그램에서 전시회를 소개하는 경우는 많지만, 박물관에만 집중하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KTV의 공공성도 잘 드러내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두 명이 정답게 진행하는 부분도 즐거웠고, 전시물의 세세한 부품이나 얽힌 사연들을 설명해줘 직접 방문한 것 같은 생생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금 어둡고 칙칙한 화면이나, 갑작스러운 화면 전환, 안내가 바뀜 같이 흐름이 끊기는 부분은 아쉽네요. 시장에서 만나 바다를 거쳐 박물관을 찾는 과정은 조금 길고 작위적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케이블의 ‘테이스티 로드’처럼 자연스럽고 아기자기하게, 직접 발품 팔아 탐험하는 느낌을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