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본문

KTV 국민방송

녹색교통 자전거 시대 [경제 줌인]

경제 투데이

녹색교통 자전거 시대 [경제 줌인]

등록일 : 2009.04.23

'녹색교통' 자전거 시대 녹색교통 수단으로 대표되는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정책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줌인, 오늘은 자전거 보급 전용 교통망 구축 등 정부의 계획과 자전거 활용의 장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 이충현 기자, 먼저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프라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황인지 정리부터 해볼까요?

A1> 우리나라는 자전거 동호인 수만 약 3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자전거를 즐겨타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들이 마음놓고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까지 전용도로와 같은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어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습니다.

준비한 화면 보시겠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은 자전거를 이미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자전거 도로는 총 7만8천6백여킬로미터, 자전거 선진국으로 불리는 독일은 3만킬로미터로, 자전거 보급률과 교통수단 분담률만 비교해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프라는 아직 이들 국가에 훨씬 못 미치지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2월부터 오는 2012년까지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5%까지, 자전거 보급률은 현재 16%수준에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정부 정책의 핵심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조2천456억원을 들여, 총 3천114km구간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전국의 생활권역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 확충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Q2> 무엇보다 충분한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긴다니 반가운데요.

보다 구체적으론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A2> 우선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는 인식 아래,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자전거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선 자전거시설 확충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25억원을, 전국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에 345억원 등 모두 47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특히 올해엔 172.5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자전거 교통망을 시범적으로 구축할 계획인데요.

이와 별도로, 한강과 낙동강, 금강과 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모두 1천297킬로미터에 달하는 수계별 자전거길을 만드는 작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무엇보다 신도시를 계획할 때 주거기능과 상업기능, 업무기능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합적인 자전거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대덕특구를 자전거 클러스터로 조성해 첨단 부품소재 개발과 연구지원 등, 자전거 생산 강국으로의 도약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Q3> 그렇다면 생활속에서 자전거 활용률을 높여가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는 어디가 있을까요?

A3> 대도시라면 출퇴근 수단으로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텐데요.

작은 노력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구광역시 중앙로를 들 수 있는데요, 도심 상업지구와 같은 교통혼잡지역에서 차로수를 줄이거나 차로폭을 일부 축소하는 이른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주요 철도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자전거 보관시설을 확대 설치하거나 무료 자전거를 임대하는 등, 자전거를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해 주요 통근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각 지자체별로 시범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4> 자전거를 생활화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장점이랄까?

매력도 있을텐데요.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A4> 청정 녹색도시로의 변화는 물론, 건강까지 키울 수 있는 기회까지, 일석이조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자전거 세계일주를 목표로 지난 96년부터 해외원정 답사를 다녀온 차백성씨.

대기업 건설회사 1기로 입사해 중역간부로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기까지 자전거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고, 지금은 자전거 세계일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차씨는 하루라도 빨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법체계 개선과, 이용자 스스로의 문화의식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자전거 홍보대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를 이용할 때 잘못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는데요.

자신의 몸에 맞는 규격의 자전거를 선택하고 바른자세를 지킨다면, 최상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독일 교통부가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자동차의 배출기준을 100으로 봤을때 철도는 30수준인데 비해, 자전거는 에너지소비나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욕적인 정책 추진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바로 녹색교통 자전거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충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