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유난히 더운 날들이 많았는데요.
세계 각지에서도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유난히 많은 상황입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상기후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로 꼽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간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8도 이상 높은 가운데 평년 이상의 기온을 기록한 날도 무려 26일이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염등 이상 기온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2천여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유럽 중부와 동부지역에서는 홍수로 수천명이 대피하는 재해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130년만의 폭염으로 평년보다 섭씨 8도 가량 높은 기온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같은 지구촌 기상이변의 근본원인을 지구온난화와 이로인한 제트기류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태평야 해역에서 발생한 라니냐 현상 역시 이상기온을 심화 시킨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의 경우 무더위가 다음달까지 이어지다가 9월 중순에야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돼 점차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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