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오후에 조문을 마치고 평양에서 하룻밤을 머무는 1박 2일 일정입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이번 조문 방북단은 이희호 여사측에서 아들 홍업.홍걸씨, 큰 며느리 등 13명, 현 회장 측에서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등 5명, 모두 18명입니다.
이들은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육로를 이용해 오전 8시 20분경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이후 북측차량을 이용해 평양에 오전 11시 반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에서 북측 고위관계자와 오찬을 하고 이후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문에서는 상주인 김정은을 만날 수 있을지와 대남메시지가 전해진다면 그 내용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번 조문단 방문엔 정부와 의견충돌이 있었던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최종적으로 제외됐습니다.
조문단은 평양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전 8시에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이희호 여사 측은 돌아오는 길에 개성공단을 들러 입주기업을 시찰하기로 해 조금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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