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의하면, 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7.4로 최근 유가상승 및 환율하락 등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전월(98.0)보다 소폭 하락했다. 반면, 계절조정 소비자기대지수는 96.3으로 전월(95.3)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기대지수 기준치 100은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와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같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89.6),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98.0),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104.8) 등 구성지수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101.4), 40대(96.9), 50대(93.1), 60세이상(93.0)계층에서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20대(110.4)는 전월(109.6)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소득계층별로는 300만원대는 100.7로 전월(99.4)보다 상승하였으나, 나머지 계층에서는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비자의 자산에 대한 평가를 보면 토지 및 임야 평가지수(100.0)를 제외하고는 주가지수의 하락 및 주택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주택 및 상가(96.0), 금융 및 저축(92.2), 주식 및 채권(84.4) 평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81.9로 전월(83.0)에 비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