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여일 앞선 추석을 맞아 사과와 배 등 제수용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상승을 막고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추석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합니다.
정부는 작년에 비해 열흘이나 빨라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 쇠고기 등 추석 제수용품 공급량을 평소보다 3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9월 5일부터 16일까지 2주간을 추석 대책 기간으로 잡고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입니다.
정부는 1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제 1차관의 주재로 ‘추석 물가안정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특별관리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밤, 사과, 배 등 제수용품과 이용료, 목욕료 등 서비스 부문을 합쳐 총 20 항목입니다.
특히 제수용품 중 하나인 사과는 291톤에서 767톤으로 공급량을 2.6배 늘리고, 쇠고기의 경우는 415톤에서 480톤으로 16% 늘립니다.
또한 농협과 수협 등 생산자 직거래장을 통해 제수용품을 염가판매하고 직거래도 확대합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민생 안정을 위해 체불임금을 추석이전에 지급하도록 하는가 하면, 고의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추석 연휴 중 열차, 고속버스, 비행기 등 대중교통편을 늘려 는 고향 가는 길이 수월하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추석 연휴기간 중 전국 430여개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를 하고, 시.군.구 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