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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여수, 2012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여수가 드디어 해냈습니다.

28일 아침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세계박람회기구 제142차 총회에서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파리 현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현구 기자>

Q1> 여수 승리를 확정 지은 개표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A> 네, 우리 시간으로 조금 전인 오전 5시 48분쯤 총회장 내부에서 `여수 만세`라는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BIE 전체 회원국 140개국 모두가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당초 예상대로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지지를 받은 도시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1차 투표에서는 여수 68표, 모로코 탕헤르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 13표가 나와 폴란드가 탈락하고 여수와 탕헤르 두 도시가 2차 투표를 다시 벌였습니다.

2차 투표결과는 여수 77표, 탕헤르 63표로 여수가 승리하면서 결국 두 번의 도전 끝에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성공을 이뤄냈습니다.

투표 직전에 이뤄진 여수의 프레젠테이션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으며, BIE회원국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 마지막 순서로 세계는 하나라는 주제로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이 함께 한 노래공연은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총회장 내부에는 참석인원이 제한됐기에 기자단을 포함한 유치단 일행은 개최지 확정 발표 전까지 총회장 문밖에서 시시각각 들려오는 상황 점검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Q2> 이곳에서도 여수의 승전보가 너무나도 기쁘기만 한데요, 그곳 현지 표정은 어떤가요?

A> 네, 지금 이곳 총회장 주변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가 확정되자 우리 유치단과 여수 시민들의 끊없는 환호속에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개최지가 발표되는 순간 유치위 관계자들과 이곳에 응원을 위해 여수에서 건너온 여수시민들은 모두 만세를 외치며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총회장 주변에서 거리 응원을 펼친 여수박람회 서포터스들은 감격에 겨운 나머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우리 유치단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총회장 주변 에뚜왈 호텔에 있는 유치위 상황실을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개최지 발표가 끝난 직후 열린 유치성공 연회에 참석해 전세계 회원국들에게 많은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인천 아시안 게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올해 들어 치열한 외교전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 또 하나의 국제행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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