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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0년간의 도전, 결실 맺어
드디어 이뤄진 2012년 여수의 꿈.

유치위원회와 정부는 두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투표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한표라도 더 확보하겠다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유치신청에서 성공까지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지금으로부터 꼭 10년전인 1997년, 미래 인류 삶의 터전이 될 바다를 주제로 한 여수의 세계박람회 유치 신청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2002년엔 중국 상하이와 4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좌절했지만, 이 때의 쓰라린 경험은 오히려 득이 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5월 말.

유치 신청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유치위원회가 꾸려졌고, 여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도 유치위원회와 별도로 전담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켜 측면에서 유치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강무현 장관은 취임 이후 5차례에 걸쳐 아프리카와 유럽 등을 돌며 해외 유치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경쟁국 모로코의 텃밭인 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의 국가를 집중 방문해 BIE회원국의 지지를 직접 호소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한 선진국을 방문, 여수세계박람회가 구매력이 높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에 자국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적극 어필하며,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정부는 막판까지도 경쟁국으로 표가 이탈하지 않도록 BIE회원국 대표들에 대한 관리를 지속하며 회원국 표심의 이동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나선 정부와 유치위원회.

이렇게 나라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 여수는 2012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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