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비장애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깊이 인식하고 장애인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한 총리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많이 개선 됐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장애인 가구 소득을 비교했습니다.
비장애 가구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교육 여건도 열악해 장애아동 중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7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또 장애인이 취업할 때 겪는 차별의 벽은 여전히 높고, 장애인이 편히 이동할 수 있는 여건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선 내년부터 장애수당이 2배 가까이 인상되고, 차상위계층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됩니다.
또 장애아동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2010년부터는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 과정 의무교육을 실시합니다.
걸음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수단도 개선합니다.
2013년 까지 전국시내 버스의 절반 가까이를 저상버스로 교체합니다.
또 아직도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등 이동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2008년까지 빠짐없이 다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내년부터는 일상생활조차 스스로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돕는 활동보조인 제도를 도입합니다.
또 비장애인과의 정보 접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장애판정 서비스 체계도 수요자인 장애인 중심으로 개편해 2010년부터 본격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 총리는 장애인이 더 이상 수혜의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한 총리는 4일 오후 직접 차상위계층 장애아동 가구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