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 5명 가운데 3명은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농촌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해, 고령자 4명 가운데 1명이 독거노인이라고 합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지난 2000년 65세 인구 비율이 7%를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당시 절반의 고령자가 자녀와 함께 살지 않았는데, 그 비율이 10년만에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령자 5명중 3명꼴입니다.
혼자살거나, 부부끼리 사는 경우가 늘고 자녀가 결혼을 하면서 따로 사는 추세가 강해져 기혼자녀와 사는 비율이 낮아진 겁니다.
혼자사는 고령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고 도시보단 농촌의 비율이 8%가량 높았습니다.
특히 농촌에서는 결혼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자녀가 농촌을 떠나는 사례가 많아 혼자사는 고령자는 4명중에 1명, 자녀없이 부부나 친척과 사는 고령자는 74%에 달했습니다.
80대 가운데 독거노인 비율은 30%로 60대 보다 혼자 사는 비율이 두배가량 높았습니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혼자사는 고령자에 대한 세심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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