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협상파로 알려진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게 한미 양국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
9일만에 다시 만난 보스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 재개에 대한 양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협상을 원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때까지는 '제재'와 '대화'라는 현재 투 트랙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최근 인도적 지원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로 남북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또, 회담 재개와 관련해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도 보지 않는다며, 현 시점에서 그 시기를 추측하진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단, 대화 재개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머지않은 시기에 대화국면으로 복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보즈워스 대표는 한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대화 재개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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