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제조업체의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업체가 백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면역증강제 2천만 도즈를 확보해 국내 백신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백신 제조업체가 내년 2월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신종플루 백신은 모두 1천3백만 도즈.
정부는 이 중 5백만 도즈에 대해 면역증강제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 경우, 최소 1천만 도즈에서 2천만 도즈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백신 제조업체가 스위스 제약사로 부터 신종플루 백신에 함유될 면역증강제 2천만 도즈 물량을 확보해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 수입이 결정된 면역증강제는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에 첨가돼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제품으로 2만명 이상이 참여한 64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은 제품입니다.
국내 백신 업체는 다음주 중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백신의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에 대해서도 철저한 안전성을 확보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에 대해서도 식약청등 관계기관 등을 통해 철저한 안전성 검사 후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 유행 '심각' 단계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가동을 준비 중이며 향후 신종플루의 유행 규모와 속도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가동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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