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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지식 서비스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앞으로는 나라간 교역에서도 제조업의 시대를 지나서 지식서비스업의 시대가 도래할 거라는 얘기, 언론매체를 통해서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지식서비스업은 정보와 의료, 교육, 법률 등 지식 집약형 서비스 산업을 통칭하는 말인데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지식서비스 수지 동향을 통해서, 이 분야에 관한 우리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우리나라가 지식 서비스의 대가로 해외에 지불한 금액은 151억8천만 달러로, 한 해 전보다 8.2%가 늘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20조원 가량을 해외에 지불한 겁니다.

우리가 지식서비스로 벌어들인 대외 수입도 다소 늘어나긴 했지만, 결국 수입과 지출을 비교한 지식서비스 수지의 적자액은 한 해 전보다 7.8%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법률과 회계, 경영컨설팅 등의 분야에서 1년만에 적자액이 배 가까이 불어나서, 우리 지식서비스 산업의 취약한 지점이 어디인지를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으로 거대 경제권은 물론 많은 신흥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은, FTA는 상품의 교역을 확대하는 것 뿐 아니라, 법률과 교육, 의료 등 지식서비스 산업의 자유로운 진출 또한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전략 가운데서도, 특히 지식서비스 분야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서둘러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지식서비스 수지 동향에서 파란불이 켜진 분야도 있습니다.

최근 정부와 민간이 해외환자 유치에 힘을 기울여온 의료 서비스 분야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건데요.

작년에 외국인 환자가 입국해서 낸 건강 관련 여행 수입액은 8천270만달러로, 18.5%가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치료를 받고 지급한 금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이렇게 대외소득이 늘어나는 건, 작년에 관련법 개정으로 의료기관들이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본격적인 지식서비스 교역의 시대를 앞두고, 정부의 규제 완화와 민간의 자구노력이 합쳐지면, 우리도 해볼 만하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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