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이면 마스크 착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방한용 마스크는 미세 먼지로 이뤄진 황사를 막을 수 없는 만큼 반드시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마스크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를 막기 위해 마스크나 손수건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진민 / 서울 청파동
“방한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황사를 걸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정민 /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마스크는 좀 번거롭고 해서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다니죠.”
하지만 식약청 실험결과 일반 방한용 마스크로는 미세먼지로 이뤄진 황사를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인 분진포집효율 시험결과 황사방지용 마스크가 90% 이상의 미세먼지를 걸러낸 반면 일반 방한용 마스크는 43.3%만을 걸러내 대기중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이 인체에 그대로 흡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청은 일반마스크의 섬유망이 미세 먼지보다 큰 반면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특수 필터와 정전기 등을 통해 더 많은 미세 먼지를 걸러 낸다고 밝혔습니다.
최상숙 / 식품의약품안전청 화장품심사과장
“일반 방한용 마스크로는 황사를 잘 막아낼 수가 없는 만큼 황사를 막기 위해선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황사마스크는 의약외품이란 표시와 함께 황사방지용 마스크 라는 표기가 돼있습니다.
식약청은 황사방지용마스크를 여러번 사용할 경우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세탁해도 모양이 변하고 기능이 저하되는 만큼 한번 사용 후 버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건이나 휴지를 마스크에 덧대어 사용하면 마스크와 얼굴의 밀착력이 떨어져 외부공기가 유입되는 만큼 마스크만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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