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4%를 넘었던 실업률도 3%대로 복귀했다는 소식, 보도를 통해서 접하셨을 텐데요.
이런 자료를 근거로, 통상 경기회복의 흐름에 뒤이어 개선 조짐이 나타나 '경기 후행지표'로
분류되는 고용이,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조짐은 OECD가 내놓은 나라별 실업률 비교를 봐도 감지할 수가 있는데요.
OECD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우리나라 실업률은 3.8%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았습니다.
OECD 평균이 8.7%로 우리나라의 배가 넘었고,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스페인은 19%를 넘었습니다.
실업률 증가 면에서도, 우리나라의 3월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쳐서, 호주와 독일에 이어 증가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3월에 보인 이런 흐름은 4월에도 이어져서, 지난달 취업애로계층이 200만명 아래로 떨어진
데다, 그 동안 줄어들기만 했던 광공업 취업자 수도 4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보다 많이 늘어나 고용 증가를 주도하면서, 여성 취업자가 천만명에 이르렀다는 점도 고무적인 지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서, 6월 이후 정부의 일자리 창출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하지만, 4월에 늘어난 취업자 40만천명 가운데 민간 부문 창출이 30만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세도 두드러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에 공공 부문 취업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 부문 취업자가 증가해 전반적인 고용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상용직 근로자가 상당히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세제지원을 계속하는 등,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을 위해 정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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