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되는 신형 원자로가 오늘 처음으로 신고리원전 3호기에 성공적으로 설치됐습니다.
기존의 원자로보다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신고리 원전 3호기.
이 원전이 바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되는 신형 원자로 'APR1400'입니다.
총 개발비 2천346억원, 제작기간만 10여년이 걸렸습니다.
기존의 한국표준형원전에 비해 설비용량을 40%나 늘렸고, 주요 기기의 수명을 60년으로 설계해,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해 지진 사고에 대한 안전성도 향상시켰습니다.
신고리 원전 3.4호기는 현재 약 54%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3.4호기가 준공되는 2014년이면, 우리나라에 모두 26기의 원전이 가동돼, 전체 발전량의 37.4%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신형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에는, 이 원자로를 수입하게 될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이 참석해 한국형 원전 건설을 축하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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