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는 지나갔지만, 9월까지는 한두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을 막아주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는 반면 고온 현상은 계속되기 때문인데요.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통상 7월을 시작으로 두세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갔지만, 올해는 가까운 대만 해상에서 발생한 '뎬무'만 한반도를 통과했습니다.
해수온도는 높았지만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부에 예년보다 오래 머무르면서, 아시아 동부로 들어오는 태풍이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9월까지는 최대 두개의 태풍이 더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되면서 태풍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특히 태풍은 수온이 높은 해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고온현상이 계속된다면 9월까지 추가로 태풍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벗어나는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올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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