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국악공연 하면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런 통념을 깬 국악 콘서트가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공연을 앞둔 뮤지컬 ‘황진이’의 연습현장을 취재했습니다.
TV 드라마와 영화, 연극으로 만들어진 '황진이'.
조선시대를 풍미한 기녀 '황진이' 가 이번엔 뮤지컬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황진이가 기생이 되는 과정부터 서화담과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그려집니다.
지난해 초연돼 큰 인기몰이를 한 데 이어 올해 상하이 엑스포에서 우리나라 대표작으로 선보인 작품입니다.
예술가로서 다재다능했던 황진이의 진면목을 그려낸 작품답게 '청산리 벽계수야' 등 황진이의 유명한 시조와 한시에 곡조를 붙인 30여 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야금과 거문고 등 우리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서양 악기와 함께 연주돼 더욱 아름다운 선율을 만듭니다.
태평무 같은 민속무용 뿐 아니라 무대에서 보기 힘든 승무나 바라 등 불교무용도 풍성한 볼거립니다.
특히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 다른 창법을 구사하는 세 명의 황진이가 펼치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소리가 새로운 형식과 시도로 변신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